무주 덕유산, 구천동 계곡 인근에 위치한 나봄리조트 입니다. 약 20평 정도의 넓은 객실을 평일 기준 10만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가족여행을 위한 가성비 숙소를 찾는다면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본관 스탠다드 객실에 1박 2일 일정동안 숙박했습니다.
나봄리조트 숙박 후기 : 덕유산, 구천동 계곡 가성비 리조트
위치
무주 나봄리조트는 덕유산 국립공원, 구천동 계곡 인근에 위치합니다.
본관(리조트 형)과 별관(펜션 형) 건물이 있고, 별관은 바로 앞에서 계곡을 즐길 수 있습니다.
주차
본관의 경우 건물 앞에 주차공간이 어느정도 있고 건물 우측에 주차장이 추가로 있어 지상 1층과 2층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로비
입구에서 열 체크를 하고 입장합니다.
로비 아래층(1F)에 '하누가' 라는 고기 음식점이 있는데 로비 전체에 고기 구운 다음날에 나는 냄새가 났습니다. 환기가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상황인데다 비수기 평일이라서인지 프론트 직원분이 한 분밖에 안계셨고, 이용객도 많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로비에 카페테리아와 카페가 있지만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셀프 계산대가 있는 무인 매점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는 2대 운영되고 있습니다.
복도
객실이 있는 층의 복도는 조명이 다 꺼져있어 매우 어두웠고, 복도 카펫도 오염이 방치되어 있어 아쉬웠습니다.
객실 내부
본관(리조트) 스탠다드 객실은 20평 크기로 매우 넓고, 주방과 침실이 분리되어 있는 구조의 객실입니다. 날씨 때문인지 객실에서는 습하고 꿉꿉한 냄새가 좀 났습니다.
현관문은 추가잠금장치 고장으로 이중잠금이 불가능합니다.
객실 슬리퍼는 따로 비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는 제공되지 않아서 프론트(일회용)나 매점(여행용 키트)에서 구입해야 합니다. 화장실에는 이전 투숙객의 것으로 보이는 머리카락이 여기저기 좀 남아있기는 했지만 악취나 물때는 없었습니다.
옷장에는 여분의 침구가 있습니다.
싱글 침대와 더블 침대가 있습니다. 침구의 커버는 계속 교체하고 있는 것 같지만 베개솜 자체에서 약간 눅눅한 냄새가 났습니다. 작년 여름에 이용했던 무창포 비체팰리스 리조트의 베개 악취가 떠올랐는데 다행히 그것만큼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침실을 지나 거실 및 주방이 분리되어 있고 굉장히 넓습니다.
간단한 취사가 가능하도록 전자렌지, 전기밥솥, 인덕션, 싱크대와 같은 주방시설이 있습니다. 냉장고에는 무료 생수 2병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냉장고 옆에는 쓰레기통이 있는데, 리조트 특성상 체크아웃 전에 객실내 쓰레기를 스스로 분리수거 해야합니다. 쓰레기통에 이전 투숙객이 버린 쓰레기가 남아있어 치워야 했습니다. 객실 정비시 점검되었어야 할 부분입니다.
냄비, 식도, 수저, 컵 등 조리도구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위생상태는 그닥 좋지 않으니 사용전 씻어서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6인용 식탁과 함께, 테라스에도 추가로 테이블이 있어 날씨가 좋다면 덕유산의 맑은 공기와 함께 차나 식사를 즐길 수 있겠습니다.
야외가든
별관이나 본관 일부 객실에서 개별 바베큐가 가능하고, 본관 3층 야외가든에서도 바베큐가 가능합니다.
운영시간: 17:00 ~ 22:00
대여료: 2만원
넓고, 칸막이가 잘 되어있어서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겠습니다.
총평
주변 자연경관도 좋은데다 객실도 굉장히 넓고 인테리어도 깔끔한데, 관리 상태는 아쉽습니다. 환기나 청소 상태 등 룸 컨디션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넓은 리조트 객실을 이용할 수 있어서 근처 10만원 이상의 어중간한 펜션보다는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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